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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 스팅어 마이스터 2.5 터보… 세단? 스포츠카? 두 토끼 다 잡았다

[시승기] 기아 스팅어 마이스터 2.5 터보… 세단? 스포츠카? 두 토끼 다 잡았다

기사승인 2021. 06.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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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출력 304마력 '새 심장 이식'
주유·주차요금 내비로 간편 결제
멀리서도 차량 상태 실시간 확인
2020 스팅어 주행 (20)
기아 스팅어 마이스터 2.5 터보 AWD. /제공 = 기아
새 심장을 달고 ‘마이스터’라고 모델명을 붙인 기아 스팅어 2.5 터보를 타고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고 돌아왔다. 과하지 않게 스포츠카적 요소를 넣었고 가장 합리적인 선에서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챙겼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호평이 국내외 애호가들로부터 쏟아지는 이유다.

기아 스팅어 마이스터 2.5 터보 AWD를 타고 최근 서울에서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왕복 약 300㎞를 주행했다. 날렵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은 더 고급스러워졌고 안으로는 파워트레인이 업그레이드됐으며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꾹꾹 눌러 담아 큰 틀의 진화를 이뤘다.

첫 인상은 역시나 스포티했다. 평형 리어콤비램프에 신규 디자인의 18·19인치 휠이 적용돼 더 역동적으로 변했고 내장은 10.25인치 내비게이션, 퀼팅 나파가죽시트로 세단과 스포츠카를 모두 연상할 수 있게 했다.

곧바로 주행을 시작했다. 4기통 2.5 터보인데, 6기통 못지않은 주행질감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작에서 250마력대에 머물렀던 최고출력을 304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로 대폭 끌어올리면서도 ℓ당 11.2㎞의 연비를 달성했다. 스팅어 마이스터 모든 트림에 엔진 동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차동 제한장치(M-LSD)를 기본 적용했다. 체감되는 주행 성능은 그야말로 동급 최강이다.

차로 유지 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제휴 주유소·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아 페이’가 적용됐고 리모트 360도 뷰,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도 포함됐다. 리모트 360도 뷰는 운전자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도 차량 주변상황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스포츠카의 감성으로 달리고 싶지만 가족의 편의도 챙겨야 하고, 연비와 경제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기아 스팅어 마이스터 2.5 터보를 추천한다. 혼자 쌩쌩 드라이빙을 즐기기에도, 가족과 멀리 떠나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합리적 선택이다. 스팅어 마이스터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플래티넘이 3853만원, 마스터즈가 419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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