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개월 만에 상장 재추진
“상장에 우호적 환경 조성됐다고 판단”
| COM_0303_img4 | 0 | 제공=현대오일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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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2년 5개월 만에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현대중공업은 자회사 현대오일뱅크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상장 재추진을 위한 지정감사인 신청을 결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74.1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서 2012년 6월 원유 수급 불안을 이유로 상장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어 2019년 1월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매각하는 절차로 상장을 추진하던 중 두 번째 상장을 잠정 중단했다. 2년 5개월 만에 상장 삼수에 나서는 셈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코로나19에 따른 저금리 정책으로 유동자금이 풍부해지고, 공모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상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안에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