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사업이 ‘반쪽짜리’ 도로 개량·개선 사업으로 전락할 위기다.
이 구간 선입부가 상승적인 침수 구간임에도 도로개량·개선 구간으로 반영되지 않아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정부와 경기도가 보상비를 제외한 공사비 604억8000만원(국비 70%, 도비 30%)를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사업 선입부 구간은 매년 집중호우 발생 시 상습 침수 구간으로 침수 시 교통통제로 인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업이 아니더라도 상습침수에 따른 도로 개량 및 개선이 추진되어야 하는 구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주 국지도 39호선 도로개량개선사업 구간 부곡리 선입부(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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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도로개량·개선사업 구간 부곡리 선입부(침수되지 않은 평상시)/사진=이대희 기자
이럼에도 정부와 경기도는 선입부 약 600m 미만 내 상습 침수구간은 제외한 채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 구간을 2차로로 도로를 개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 및 지장물 보상비를 포함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쏟아 붓고도 결국 반쪽짜리 도로 개량·개선사업이란 비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