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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 가입 30주년…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도전

한국, 유엔 가입 30주년…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도전

기사승인 2021. 06.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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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전경./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15일 한국이 역대 세 번째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로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30년 동안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책임 선도국가로 성장했고 그에 걸맞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30주년을 유엔과 또 다른 30년을 여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2024~2025년 임기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이번 비상임이사국 진출 의사는 1996~1997년, 2013~2014년 이후 세 번째다.

유엔 안보리는 5개의 상임이사국과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돼 있다.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은 매년 절반을 교체한다. 한국이 이번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되려면 2023년 6월 전체 193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유엔 총회 선거에서 당선돼야 한다.

현재까지 아시아 그룹 내에선 한국이 유일하게 입후보한 상황이다. 단독 후보가 되더라도 선거에선 전체표의 3분의 2 이상을 얻어야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저희가 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전에도 한국 사람들이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인식이 있어 다행히 아직은 경쟁국이 없다”며 “그럼에도 표를 많이 얻어야 하기에 올해 9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북아 내에서 한·일 관계나 한·중 관계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안보리는 일본도, 한국도, 인도도 주기적으로 비상임이사국을 하는 것에 대해 다들 이해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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