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대전 유등천에 멸종위기 1급 감돌고기 1500마리 방류

기사승인 2021. 06. 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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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돌고기
1급 감돌고기/제공=금강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이 16일 대전시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감돌고기 1500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지역 멸종 위기종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금강환경청, 대전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 순천향대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 등 7개 기관이 함께 했다.

감돌고기는 2019년 1500마리, 지난해 500마리에 이어 올해 1500마리를 방류하는 등 3년 연속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감돌고기 모니터링 결과 그간 방류한 개체가 확인돼 지속적인 방류행사가 멸종위기 어류 복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돌고기는 금강 상류에서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종으로 멸종 위기종 Ⅰ급이자 대전지역 깃대종으로 환경부 서식지외 보전 기관인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에서 증식사업을 추진했다.

대전지역 멸종 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이번 감돌고기 방류행사에 이어 9월에는 멸종 위기종 Ⅰ급인 솔붓 꽃과 마을생물종인 금붓 꽃을 대전 동구 세천유원지 주변에 식재할 예정이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우리나라 고유 어종을 보호하고 금강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복원 행사 이후 서식지 모니터링 및 홍보·정화 활동을 추진해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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