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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스페인 왕비와 장애인 지원단체 방문…“누구나 잠재된 능력 피워내길”

김정숙 여사, 스페인 왕비와 장애인 지원단체 방문…“누구나 잠재된 능력 피워내길”

기사승인 2021. 06. 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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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인 작품 관람하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레티시아 왕비와 함께 온세(ONSE, 국립시각장애인기구)재단을 방문해 시각장애인이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1.6.16 cityboy@yna.co.kr(끝)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국빈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는 16일(현지시간) 레티시아 왕비와 함께 장애인 지원단체인 ‘온세(ONCE, 국립시각장애인기구) 재단’을 방문해 재단 이사장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온세재단은 시각장애인들의 교육·취업·복지 등의 지원을 설립됐으며, 현재 7만명이 넘는 장애인들의 교육, 복지, 사회 편입 등을 지원하고 있는 재단이다.

레티시아 왕비와 함께 전시실을 찾은 김 여사는 ‘한 개의 현실, 두 개의 시선’을 주제로 한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한 데 이어 창업지원 공간인 ‘에스파시아’ 등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저도 제 집무실에 장애인이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며 “누구나 편견이나 장벽에 부딪히지 않고 잠재된 능력을 피워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의 존엄함을 지켜주는 온세 재단과 왕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또 총 11개 점자언어 지원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인 ‘닷워치’를 온세재단에 선물했다.

김 여사는 “한국 벤처기업인 ‘닷’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점자 시계”라며 “손목 위에 놓인 점자로 세상과 통하는 길이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 정문으로 나온 김 여사와 레티시아 왕비는 장애인을 위한 기부로 쓰여지는 온세복권을 서로 구입하고 교환했다.

복권 판매원인 후안 펠리페씨는 “스페인 국민들에게 온세 복권은 당첨보다 기부·나눔의 실천”이라고 설명했다. 레티시아 왕비는 김 여사를 향해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며 웃었다.

김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에게 “나중에 꼭 한국에 와달라”고 초청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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