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찰, ‘주거 안심 치안 종합계획’ 통했다…여성 1인 가구 집중 관리

경찰, ‘주거 안심 치안 종합계획’ 통했다…여성 1인 가구 집중 관리

기사승인 2021. 06. 17. 14: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5월 '주거침입범죄' 659건·38.9% 감소"
clip20210617140357
서울경찰청 전경/사진=차동환인턴기자
경찰이 추진해 온 ‘주거 안심 치안 종합계획’ 효과로 서울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주거침입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자치경찰제 시행 원년인 올해 첫 번째 범죄 예방 정책으로 올해 3월부터 ‘서울 주거 안심 치안 종합계획’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3~5월)과 비교해 주거침입범죄가 38.9%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 지역의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가 감소한 데 반해 퇴거불응, 주거침입 등 범죄는 2016년 1만1631건에서 2020년 1만8210건으로 약 56%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와 같이 주거침입 범죄 증가 원인에 대해 경찰은 늘어난 여성 1인 가구가 범죄 취약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여성 1인 가구를 노린 주거침입 범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서울청은 서울시와 협업해 서울 31개 경찰서 관내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주거 안심 구역’ 51개소를 선정해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최근 여대 주변 스토킹 행위 등을 계기로 여성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데 대해 경찰은 ‘여대 주변 여성범죄 대응강화 종합 대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서울청은 서울 소재 주요 여대 7곳 주변을 ‘주거 안심 구역’으로 지정하고 △ 환경개선 및 가시적 순찰 강화 △스토킹 등 여성범죄 초동 대응 시스템 구축 △피해자 보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범죄는 발생 이후 피해 회복이 매우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치경찰제 시행에 발맞춰 시민 안전을 첫 번째 목표로 서울시와 범죄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