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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범, 도망치느라 신은 ‘여성용 샌들’에 발목

빈집털이범, 도망치느라 신은 ‘여성용 샌들’에 발목

기사승인 2021. 06. 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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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 전경/아시아투데이 DB
여성의 집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도망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급하게 도망치느라 신은 피해자의 여성용 샌들이 단서가 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8일 30대 남성 A씨를 절도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 서울 동대문구 한 다세대주택 1층 집의 현관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무단 침입해 절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방 화장대·서랍 등을 뒤지며 귀중품을 찾던 A씨는 옆방에 있던 피해자와 마주쳤다. 당황한 A씨는 피해자에게 욕설하며 밀치며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 소유의 여성용 샌들을 신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고 범행 현장 인근에서 피해자의 신발을 신고 있는 A씨를 발견해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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