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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보리 이어 와인에 대한 중국의 고율관세 부과, WTO에 제소

호주, 보리 이어 와인에 대한 중국의 고율관세 부과, WTO에 제소

기사승인 2021. 06. 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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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무역·농업장관 "호주 와인 생산업체 이익 지킬 것"
중국, 호주산 와인에 최대 218% 추가관세 부과
호주산 와인, 중국 수입 96% 감소...호주, 보리 관세도 WTO 제소
호주 와인 덤핑 관세 중국 WTO 제소
호주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대해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이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댄 테한 호주 무역부 장관
호주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대해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이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 테한 호주 무역·관광·투자부 장관과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농업부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호주는 호주산 와인에 대한 중국의 반덤핑 관세에 대해 WTO에 제소함으로써 호주 와인 생산업체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장관은 WTO 제소는 규칙에 기반한 무역 체제를 지지하는 우리의 지지와 일치하는 것이라며 “호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직접 관여하는 것에 계속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당하게 낮은 가격의 호주산 와인이 중국 국내 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와인 생산업체에 따라 116.2%에서부터 21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호주산 와인의 중국 수출은 큰 타격을 입어 지난 3월까지 4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6%나 감소했다고 호주 정부 기관이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전했다.

중국은 호주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독립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후 와인·보리·소고기·석탄 등 호주산 농산물 등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잇달아 시행했다.

호주는 보리에 대한 중국의 고율 관세 문제도 WTO에 제소했고, WTO는 5월 말 재판의 1심에 해당하는 분쟁처리소위원회(패널)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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