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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벤처업계 “50인 미만 기업 주52시간제 도입 1년 유예해야”

혁신벤처업계 “50인 미만 기업 주52시간제 도입 1년 유예해야”

기사승인 2021. 06.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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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등 16개 단체, 50인 미만 기업 주 52시간제 도입 관련 입장 밝혀
혁신벤처업계는 22일 50인 미만 기업 주 52시간제 도입 관련해 “열악한 경영환경에 처한 50인 미만 혁신벤처기업의 주 52시간제 도입을 1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처기업협회 등 16개 단체는 이날 “정부의 기업 근로시간에 대한 획일적 잣대에 의한 주 52시간제 도입은 혁신벤처기업의 핵심 경쟁력 저하와 함께 문화를 훼손할 수 있음을 지적해 왔다”며 “코로나19 등 대외환경 악화로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50인 미만의 영세한 기업에게까지 당장 적용된다면 기업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며 혁신벤처업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 벤처기업을 예로 보면 전체 벤처기업의 90% 이상이 50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소규모 기업일수록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추가 인력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피할 수 없으며 그나마 혁신벤처기업들이 가장필요로 하는 연구개발(R&D)과 소프트웨어(S/W)개발자 등 전문인력은 마땅한 인력을 뽑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혁신벤처기업은 특성상 노동집약적 근로영역이나 제조기반의 일반적 근로자와는 달리 해당 기업 고유의 신기술과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적합한 인력을 단기간에 확보하는 것이 어렵고 심지어는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혁신벤처업계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어려움은 50인 미만 기업에게까지 적용되는 내년 7월 이후에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급격히 성장하는 소규모 혁신벤처기업들에게 주 52시간제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주 52시간제를 지키다 보면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을 해서 성과를 내는 혁신벤처의 성공 방정식이 불가능해질 여지가 있어 관련 업계의 활기를 저해하고 혁신생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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