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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50세 여성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출산 성공

강남차병원, 50세 여성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출산 성공

기사승인 2021. 06. 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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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시험관시술을 받고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22일 성광의료재단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산모A씨는 지난 5월 말 2.7kg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50세 여성이 젊은 시절 냉동 보관한 난자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난자를 받지 않고 임신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산모 A씨는 이 병원에서 2019년 9월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했다. 노화에 따른 난소기능 저하로 다섯 번의 과배란 및 저자극배란으로 2개의 수정란을 확보했고 작년 9월 배아를 이식한 뒤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 기간 중 임신성당뇨 등 고위험군 진단에 따라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와 내과 협진으로 식단과 생활습관 등 철저한 맞춤형 산전관리를 받은 끝에 A씨는 올해 5월 말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사진1. 성광의료재단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전경
이우식 여성의학연구소장은 “40대 후반 50대 초반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난소기능 저하 등으로 난임 시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난임을 극복하고자 하는 부부의 의지와 경험 많은 의료진이 한 팀이 되어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분만 주치의 김수현 교수는 “산모가 고령인데 초산이었고 임신성 당뇨도 있어서 걱정했지만 의료진을 믿고 잘 따라주어 건강하게 출산하게 할 수 있었다” 며 “어렵게 가진 아이인만큼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나이가 많음에도 안전하게 임신과 출산까지 가능하게 해준 강남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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