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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마지막 의경’ 모집 시험…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서울경찰, ‘마지막 의경’ 모집 시험…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기사승인 2021. 06. 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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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의경 106명·특기 24명 총 130명 선발…경쟁률 30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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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오는 2023년 의무경찰제도 완전 폐지를 앞두고 마지막 의무경찰 선발 시험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아시아투데이DB
오는 2023년에 의무경찰 제도가 완전 폐지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마지막 의무경찰’ 모집시험을 시행한다.

2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8일 동안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험은 일반 의경 106명과 특기(운전·조리) 의경 24명 등 모두 130명을 뽑는다. 총 3893명의 응시자가 접수해 3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시험은 적성검사와 체력검사 등으로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적성검사와 체력검사 등을 거친 뒤 7월 20일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선발된 의경들은 올해 10월~11월 2차례에 걸쳐 1141기, 1142기로 나눠 입영된다.

앞서 서울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의무경찰 모집 시험을 일시적으로 중지한 바 있다. 그러나 부대 통폐합 계획에 따른 입영 일자를 미룰 수 없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올해 2월 의무경찰 모집 시험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사전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시험장 내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관리하는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해 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의무경찰은 1983년 2월 첫 기수가 입영한 이래 그간 범죄 예방 활동·집회 대응·교통질서 유지 등의 치안 업무를 보조해왔으나, 2017년 7월 ‘의무경찰 단계적 감축 및 경찰 인력 증원 방안’이 국정과제로 확정되면서, 2018년부터 의무경찰 인원을 매년 20%씩 인원을 감축해 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의무경찰 감축에 따른 업무 공백은 경찰관기동대 신설, 청사 방호전담 인력 채용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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