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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윤석열 X파일’ 배후설에 “말할 가치도 없는 얘기”

황교안, ‘윤석열 X파일’ 배후설에 “말할 가치도 없는 얘기”

기사승인 2021. 06. 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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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통·특수통 서로 돕는 관계…'사람에 충성 않는' 尹 긍정평가”
사정기관장 대선주자 부상에 “나라가 얼마나 어려우면 그러겠나”
30일 출판 기념회…"갈 길 뚜벅뚜벅 당당하게 가겠다"
황교안, 국회 소상공인 농성장 방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송의주 기자songuijoo@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배후설에 대해 “말할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검찰 공안라인이 황 전 대표와 특수라인인 윤 전 총장 간 대결구도에서 황 전 대표 측이 X파일을 작성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을 언급하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안통이라고 해서 특수통을 미워하지 않는다”며 “서로 돕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에 대해 “그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나. 저하고 생각이 똑같다”며 “그런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X파일’ 논란과 관련해선 “(윤 전 총장이) 대선에 나오겠다고 하니까 검증의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며 “당당하게 원칙대로, 그리고 잘못이 없다면 국민 앞에 이런 것을 낱낱이 밝히면서 큰길을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등 전·현직 사정기관장이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지금 나라가 얼마나 힘들면 그분들이 그렇게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오는 30일 자신의 저서 ‘초일류 정상국가’의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그는 대선 출마 결심을 굳혔냐는 질문에는 “많은 분의 얘기를 들었다”며 “제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할 것이고 갈 길이 있다면 뚜벅뚜벅 당당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특장점에 대해선 “입법·사법·행정의 세 영역에서 책임자로서 역할했던 것”이라며 “나라가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시험을 할 수가 없다. 이제는 준비된 리더들이 나라를 끌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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