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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그랩,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동남아 전기차 시장 공략

현대차그룹-그랩,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동남아 전기차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21. 06. 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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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랩
그랩과 현대차그룹 로고/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최대 차량공유업체 ‘그랩’과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새로운 전기차 사업모델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2일(현지시간) 그랩과 동남아 시장 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문제는 △높은 비용 △충전 인프라 부족 △긴 충전 시간 등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그랩은 전기차 보급을 위한 공동 로드맵을 구축하고, 서비스형 배터리 모델(BaaS) 또는 서비스형 자동차(CaaS) 모델, 전기차 금융 등 새로운 전기차 사업모델을 시범 운용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 사업을 올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로드맵 개발 일환으로 양사는 전기차 관련 사업타당성 조사도 실시하고,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과 신기술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민형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사업전략팀장(상무)은 “현대차그룹과 그랩은 2018년부터 협력을 통해 동남아 전기차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랩과의 추가 협력은 동남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그랩은 2018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2019년 싱가포르,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그랩에 코나 일렉트릭 200대를 공급하고, 인도네시아 그랩과는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아이오닉을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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