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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4일 개막…올림픽 출전권 향배 가른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4일 개막…올림픽 출전권 향배 가른다

기사승인 2021. 06. 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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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YONHAP NO-0856> (USA TODAY Sports)
박인비 /USA투데이스포츠연합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가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라 랭킹 포인트가 크다. 때문에 KPMG 여자 PGA챔피언십이 종료되는 28일 자 세계랭킹에 따라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선수들의 출전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은 4명이 출전하게되는데,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26), 2위 박인비(33), 4위로 밀려난 2020년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챔피언인 김세영(29), 세계랭킹 8위인 김효주(26)가 도쿄 올림픽 출전자격을 사실상 확보했다. 김효주는 22일 현재 평균 랭킹 점수 5.47점를 마크, 16위인 류소연(4.08점)에 무려 1.39점이나 앞서 있어 이번 대회에서 류소연이 우승하더라도 역전되지는 않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는 23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대회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생애 두 번째로 올림픽에 나가게 됐는데 이것은 나의 중요한 목표였다”며 “사실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가 되려면 세계 1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꾸준한 성적으로 이를 이뤄낸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해봤지만 올림픽은 특별하다”며 “올림픽은 선수라면 꼭 경험해볼 만한 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온 김세영은 “2016년 리우올림픽 때 좋은 경험을 했다”며 “올림픽 출전을 통해 자신감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우 올림픽에서 공동 25위에 올랐던 그는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가는 것은 나의 가장 큰 목표였다”며 “리우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 태극낭자들은 2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4명외에도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인 김아림(26),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성현(28),류소연, 양희영(32)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김아림은 이 대회에 출전하는게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마이어 LPGA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 전인지(27)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세계랭킹 3위에 오른 넬리 코르다, 제시카 코르다(이상 미국) 자매, 5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6위 다니엘 강, 7위 렉시 톰슨(이상 미국), 이달 초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9위 유카 사소(필리핀), 10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등 세계랭킹 1~10위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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