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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불교조각 걸작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국보 됐다

17세기 불교조각 걸작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국보 됐다

기사승인 2021. 06. 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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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제공=문화재청
17세기 불교조각 걸작으로 평가받는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이 국보가 됐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불교조각 중 유일하게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로 이뤄진 삼신불(三身佛)인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의 세 불상은 모두 높이가 3m를 넘는다. 최근에 발견된 기록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불에 탄 화엄사를 재건하면서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1634∼1635년에 17세기 대표 조각승으로 꼽히는 청헌·응원·인균이 제자들과 함께 만들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17세기 제작된 목조불상 중 가장 크고 유일한 삼신불 조각이라는 점에서 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작품”이라며 “예술적 수준도 높아 국보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울진 불영사 불연’과 ‘완주 송광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소조십육나한상 일괄’, 안동권씨 문순공파 종중이 소유한 ‘송시열 초상’ 등 3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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