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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시 폐쇄’ 서울 어린이집 다니는 가정, 양육스트레스 낮춘다

‘코로나19 일시 폐쇄’ 서울 어린이집 다니는 가정, 양육스트레스 낮춘다

기사승인 2021. 06. 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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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정양육상담 특화사업' 은평·동작·용산구 실시
코로나19 일시 폐쇄 어린이집 가정 대상…가정 양육태도·아동 발달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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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일시 폐쇄된 어린이집 재원가정의 양육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해 ‘가정양육상담 특화사업’을 실시한다.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어린이집 가정의 마음 건강을 돌본다고 24일 밝혔다. 부모의 양육 태도와 아동의 발달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에 따른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필요하면 치료까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일부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던 ‘가정양육지원 사업’을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가정양육상담 특화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는 은평구, 동작구, 용산구가 참여한다. 각 자치구에서는 관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일시 폐쇄된 어린이집 가정을 포함한 3000여 가정의 양육태도 검사와 6500여명의 아동의 발달 검사를 실시하고, 상담과 치료까지 연계해 지원한다.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으로 일시 폐쇄된 어린이집 재원 가정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양육태도 검사는 부모와 아동 간 성향을 파악해 양육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동 발달 검사의 경우 마스크 사용으로 언어 노출 기회가 감소해 ‘코로나 발(發)’ 영유아 발달 지연이 우려되고 있어, 언어 치료 등 조기 개입이 필요한 아동을 선별해 치료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은 시 보육담당관은 “내 아이가 예뻐도 ‘우리 애는 왜 이럴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게 부모”라며 “이번 가정양육상담 특화사업을 통해 양육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정 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조기 개입이 필요한 영유아를 선별해 언어 치료 등 정상 발달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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