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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손자 박선수가 남긴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기증

연암 박지원 손자 박선수가 남긴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기증

기사승인 2021. 06. 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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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해자익징’ 교정본./제공=국립중앙도서관
조선 후기의 저명한 학자인 연암 박지원의 손자이자 개화사상가 박규수의 동생인 온재 박선수(1821∼1899)가 남긴 자료가 국가에 기증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8일 박선수의 고손이자 국립암센터 의사인 박원서 씨가 기증한 자료 1208점으로 구성된 개인 문고 ‘온재문고’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증 자료는 박선수가 소장한 문집과 중국 서적 등 고서 160책과 고문서 1033점, 책에 찍는 도장인 장서인(藏書印)·호패·추사 김정희가 만든 대나무 자 등 유물 15점으로 구성됐다.

고문서 중에는 박선수가 1864년 문과에 장원 급제할 때 작성한 답안지, 1861년부터 1894년까지 관직 생활을 하며 받은 임명장, 형 박규수와 주고받은 편지 등이 있다. 또 박선수가 한자 연구서 ‘설문해자익징’(說文解字翼徵)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기록한 교정본과 박규수가 김정희·김영작 등 지인에게 빌려준 책의 목록을 적은 ‘둔필잡지’도 기증 자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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