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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EV, 대규모 리콜에도 국내외 잇따라 화재

현대차 코나EV, 대규모 리콜에도 국내외 잇따라 화재

기사승인 2021. 06.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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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오후 4시 11분께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코나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EV)이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독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주차중이던 코나 EV에 화재가 발생했다.

오슬로 현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코나 EV에 물을 뿌린 뒤 젖은 방화 담요로 차량을 덮었고, 이를 들어올려 물이 담긴 컨테이너에 담가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충남 보령에서도 주차된 코나 EV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코나 EV는 노르웨이 오슬로 화재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국내 12건, 해외 5건 등 총 1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코나 EV에 탑재된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을 실시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3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코나 EV 약 2만5000대에 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현재 화재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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