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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중미 8개국과 교류 활성화·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협력 확대키로

문재인 대통령, 중미 8개국과 교류 활성화·친환경·디지털 전환 등 협력 확대키로

기사승인 2021. 06. 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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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 개최
SICA 회원국,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표명
한국 외교 외연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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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화상으로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를 갖고 포괄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열린 중남미 지역 다자 정상회의였던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SICA 회원국 정상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통한 경제 회복과 미래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과 SICA는 방역 물품과 경험을 나누며 연대와 협력을 실천했다”며 “한국과 SICA 간에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SICA 회원국 정상들은 한국의 방역물품 지원에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개발도상국들의 백신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SICA 회원국들이 계속 지지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남북 간 대화·관여·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이 명시됐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과테말라 등 SICA 국가들의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가입 의사 환영 △한·SICA 협력기금 재개 환영 △한국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 등 중미 북부 3개국 대상 지원 약속 환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SICA는 중미 지역 통합·발전을 목표로 1991년 발족한 지역기구로, 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벨리즈·도미니카공화국 등 8개국으로 구성됐다.

한·SICA 정상회의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열린 것으로 이날 정상회의를 통해 미주 지역의 교역·물류 중심지이자, 코로나19 이후 대미 생산기지 인접국 이전의 수혜지역으로서 유망 신흥 시장으로 부상 중인 SICA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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