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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배리어프리영화관 온라인 개최…22일 ‘보이콰이어’ 첫 상영

하반기 배리어프리영화관 온라인 개최…22일 ‘보이콰이어’ 첫 상영

기사승인 2021. 07.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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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영화관/제공=서울시
하반기 배리어프리영화관이 막을 올린다고 서울역사박물관이 1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7~10월 매달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하반기 첫 상영인 오는 22일에는 신동일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이일화 배우의 내레이션이 함께하는 배리어프리버전 ‘보이콰이어’가 상영된다.

배리어프리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대사,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재제작한 영화다. 장애를 넘어 모든 사람들이 다함께 영화를 즐기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이정은, 이일화 등 인기 방송인과 많은 영화감독들의 재능기부로 배리어프리영화가 제작되고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은 배리어프리위원회와 협력해 2015년부터 꾸준히 상영을 이어오고 있다.

하반기 배리어프리영화관에서는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4편이 상영된다. ‘보이콰이어’ 외에도 오는 26일에는 광복절을 맞아 잊지 않고 기억해야할 역사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김복동’, 9월 23일에는 주요섭 작가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10월 28일에는 영국 노팅힐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와 음식의 향연을 보여주는 ‘세상의 모든 디저트 : 러브 사라’가 준비돼 있다.

7월 관람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00명까지 사전예약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예약자들에게는 상영전일 영화관람 링크를 문자로 별도안내 예정이며, 영화는 24시간 내 관람가능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현숙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통해 장애·비장애인 상관없이 모든 시민들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말로,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본래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문화와 예술 분야로 확장돼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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