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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기준 코픽스 0.1%p 상승…KB·우리·농협銀 주담대 금리 16일부터 올라

신규 기준 코픽스 0.1%p 상승…KB·우리·농협銀 주담대 금리 16일부터 올라

기사승인 2021. 07. 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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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상승 여파에 코픽스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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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는 15일 6월 기준 코픽스를 공시했다./제공=은행연합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이를 반영한 주담대 금리도 오른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반영하는 변동형 주담대 이용 금융소비자들은 이자 부담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오후 3시 6월기준 코픽스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과 동일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81%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하는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주로 시중은행이 공급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코픽스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큰 폭 오르면서 당장 내일부터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게 됐다.

KB국민은행 신규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2.49%에서 최고 3.99%로 전월(2021년 6월 16일~2021년 7월 15일)대비 각각 0.12%포인트 오른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신잔액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도 2.63%~4.13%으로 각각 0.10%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 인상은 코픽스에 여신금리요소가 반영된 결과”라며 “적정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기 위해 신잔액코픽스 기준 금리의 상품 이율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금리가 최저 2.65%에서 최고 3.65%로 전월 대비 각각 0.10%포인트 오르게 된다. 농협은행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최저 2.45%에서 최고 3.66% 각각 0.10%포인트씩 올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중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히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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