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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삼보연맹, IOC 정회원 가입…2028년 LA 올림픽 정식종목 도전

국제삼보연맹, IOC 정회원 가입…2028년 LA 올림픽 정식종목 도전

기사승인 2021. 07. 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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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삼보를 처음 도입한 문종금 회장
국제삼보연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종목 정회원으로 가입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기인 삼보가 오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 정식종목 채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IOC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총회에서 삼보의 올림픽 정식종목 가입안을 승인하고 국제삼보연맹을 올림픽종목의 정식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삼보는 지속적으로 많은 국가들에 보급되고 있다. 현재 유로스포츠 체널을 포함하여 68개국에 삼보 경기가 중계되고 있다. 한국에는 2003년 문종금 동북아시아연맹 회장(전 대한삼보연맹 회장)에 의해 처음 도입됐다. 현재 전국 10개 지부에 2000여 명의 선수가 등록돼 활동 중이다.

삼보는 한국의 태권도처럼 러시아의 국기인 스포츠로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스포츠 교류에 크게 기여해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나 한국 특사단의 러시아 방문 때도 문종금 회장 등 삼보 인맥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지원역할을 했다. 문종금 회장은 한국 삼보 발전과 아시아 회원 확장의 공로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감사 친서를 받는 등 한·러 문화체육 교류에 공헌헸다.

한국과 동아시아 삼보의 발전에는 경총 회장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지속적인 지원과 LS그룹 구자열 회장, 경남대 박재규 총장 등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 특히 손경식 회장은 현재 대한 삼보연맹 후원회장으로 모든 대회를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 국제삼보연맹 미디어 위원 겸 집행위원인 문종금 동북아시아연맹 회장은 “삼보의 올림픽종목 승인과 진입이 너무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며 “지난 17년 동안 황무지에 열정 하나로 일궈온 보람을 한꺼번에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 “힘들고 지쳤을 때 처음부터 지원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도와준 손경식 회장 등 후원자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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