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함양-무주-장수군, 백두대간 ‘덕유산둘레길’ 조성 맞손

기사승인 2021. 07. 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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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4개군 아우르는 160km 자연·문화·사회적 가치 집약된 숲길 조성
사본 -덕유산 둘레길 조성 업무협약 (4)
오른쪽부터 서춘수 함양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장영수 장수군수가 22일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덕유산권 4개 자치단체와 덕유산둘레길 조성 및 관리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함양군
영·호남 4개 기초자치단체가 160㎞에 달하는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3일 거창군에 따르면 전날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구인모 거창군수, 서춘수 함양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장영수 장수군수가 덕유산둘레길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덕유산둘레길의 조성 및 지속가능한 관리·운영 △덕유산권역의 자연경관 보호 및 가치있는 문화·역사 등 자원의 발굴·복원 △덕유산둘레길 주변 마을 공동체의 발전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 노력 등이다.

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거창군∼함양군∼무주군∼장수군을 잇는 덕유산 둘레길은 무주군 80㎞, 거창 50㎞, 장수 20㎞, 함양 10㎞ 등 모두 160㎞에 달한다.

발로 잇는 백두대간 3대 둘레길의 새로운 축이 생기게 된다.

4개 군은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협력기관 실무 협의를 거쳐 공동 협약안을 도출했다.

앞으로 기본계획 용역 등 구체적인 연결방안은 내년까지 공동으로 마련해 관련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덕유산 둘레길 조성을 통해 지역간 교류 활성화는 물론 걷기열풍을 일으킨 지리산둘레길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응한 소규모 지역관광 유도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덕유산둘레길은 덕유산의 기품과 역사, 전통문화 등 다양한 우수자원들과 함께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동화되는 명품 둘레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4개 군이 합심해 만들 덕유산둘레길이 우리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소통의 길이자 희망의 길이 되길 소망한다”며 “함양군도 명품 둘레길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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