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의 다한증 치료에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강남베드로병원에 따르면 윤강준<
사진> 신경외과 전문의(대표원장)가 손·발 다한증에 대한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한 결과, 이전 치료법에 비해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을 받은 손·발 다한증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았다.
윤 대표원장이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수술한 환자 150명을 분석한 결과, 보상성(수술 후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는 땀)은 나타나지 않았고 환자의 95%가 수술에 만족했다. 특히 다른 치료를 통해 재발 증상이 나타났던 9명의 환자도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마찬가지로 보상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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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20대 39%(59명), 30대 24%(36명), 10대 21%(32명), 40대 9%(13명), 50대 4%(6명), 60대 이상 3%(4명) 순이었다. 특히 ‘땀’하면 보통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날 것 같지만 실제 수술환자의 성별을 보면 남성 55%, 여성 45%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은 흉강내시경을 활용해 시상하부에 열 손실 신호를 전달하는 교감신경 일부를 절제하는 것으로, 땀 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한증의 부위에 따라 절제하는 교감신경 위치가 다르고 지속시간도 영구적이다. 특히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은 여러 개의 내시경이 아닌 단 하나의 8mm 내시경을 통해 치료한다. 1cm 미만으로 절개 후 진행되며 마취 후 한 쪽당 약 10분 내외로 수술이 끝난다.
윤 대표원장은 “보상성으로 인해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로 4번 교감신경(T4)을 차단하기 때문에 보상성 다한증 및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흉터가 거의 없고, 다른 치료 후 증상이 재발해도 치료가 가능한데다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