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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은 늘리고

관악구,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은 늘리고

기사승인 2021. 07. 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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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함
관악구 낙성대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함/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재활용률 제고 및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하반기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투명페트병 스마트 수거함 설치 △아이스팩 재활용 △캔·페트병 스마트 수거함 설치 △종이팩(컵)-화장지 보상 △초·중·고 및 유치원 대상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등을 주 내용으로 한 ‘2021년 재활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올해 신규사업인 ‘아이스팩 수거함’과 기존 진행사업 중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캔·페트병 스마트수거함’을 확대 설치하고, 동 주민센터 10개소에 ‘투명페트병 스마트수거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4월 보라매동, 조원동 주민센터 2개소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 현재까지 약 4000여 개의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소독을 거쳐 지역 내 식료품 제조업체, 식당 등에 무상 제공했다.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재활용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오는 8월까지 성현동 주민센터와 청룡동 소재 대형마트(GS더프레시 관악점) 2개소에 추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낙성대동, 대학동 주민센터에 설치·운영 중이던 ‘캔·투명 페트병 스마트 수거함’을 오는 10월 은천동, 신원동 주민센터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재활용] 2. 조원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
관악구 조원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관악구 제공
‘캔·투명 페트병 수거함’은 해당 물품을 기계에 배출하면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으로 보상해줌으로써 재활용 자원 회수율을 높이고, 주민들의 재활용 접근성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인 ‘투명페트병 스마트수거함’은 오는 8월, 주민센터 10개소에 신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투명페트병 바코드를 인식 후 수거함에 넣으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포인트가 적립되고, 음료·피자 등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분쇄, 세척 과정을 거쳐 친환경 의류·물품으로 재생산되며,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비와이엔블랙야크와 ‘투평페트병-친환경 의류·물품 재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구는 단독주택 지역의 도시청결과 자원순환을 위해 ‘분리배출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은천동, 신사동을 시범으로 품목별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도입하고 분리수거대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재활용품 전용봉투는 3종(투명페트병, 비닐류, 캔·병·플라스틱·종이류) 30ℓ 규격으로 제작해 무상으로 배부하며, 분리수거대는 건물 공간에 맞춰 설치할 수 있게 2·3·4구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1인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증가하는 생활쓰레기의 원활한 처리와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분리배출 문화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주민여러분들께서도 청정관악 조성을 위해 일상 속 재활용 분리배출 등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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