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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짜 수산업자’ 의혹 수사 속도전

경찰, ‘가짜 수산업자’ 의혹 수사 속도전

기사승인 2021. 07. 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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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검 주변인 조사 중…필요시 소환"
주호영 의원 내사 돌입, 입건시 관련 피의자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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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전경/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구속)의 금품살포 관련 피의자 소환 등을 재개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 중앙일간지·종합편성채널 기자 1명씩을 24∼25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대상이 된 인물은 7명이다. 이 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전 포항 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직위해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5월 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최근 중앙일간지·종합편성채널 기자 1명씩이 추가됐다.

‘포르쉐 의혹’이 불거지자 사퇴한 박영수 전 특검은 이달 16일 입건됐다.

경찰은 이달 박 전 특검을 뺀 나머지 금품수수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한 차례씩 진행했고, 일부 피의자에 대해선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아울러 경찰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김씨로부터 수산물 등을 받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 중이다. 주 의원이 경찰에 입건되면 관련 피의자는 총 8명까지 늘어난다.

앞서 김씨는 ‘선동 오징어’(배에서 잡아 바로 얼린 오징어) 투자 사기 사건 피의자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올해 4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씨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투자를 미끼로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 등 7명에게서 116억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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