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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 회장 주재 첫 사장단 회의 화두는 ‘ESG 경영’

구본준 LX 회장 주재 첫 사장단 회의 화두는 ‘ESG 경영’

기사승인 2021. 07.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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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 5개사 사장단 한 자리에
외부 전문가 초빙해 ESG 강의 열어
분기마다 모여 회의 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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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 회장 /사진 = 박지은 기자 @Ji00516
“LX만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일하는 방식이 반드시 확립돼야 한다. 수익성 위주의 성장 기반 구축과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필요한 조직 역량 확보, 인재 육성,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해달라.”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사진>이 최근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첫 사장단 회의에서 경영진에 조직문화 구축을 당부했다. LX그룹은 지난 5월 이후 출범 석 달차에 접어들었다.

27일 LX그룹에 따르면 첫 사장단 회의에는 LX홀딩스 산하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등 5개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 약 30명이 참석했다. 구본준 회장을 포함한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각 사 대표를 제외한 임원들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구본준 회장의 아들 구형모 LX홀딩스 상무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각 계열사 경영진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LX 경영진은 법무법인 율촌의 이민호 ESG 연구소장으로부터 ‘ESG 경영과 시사점’ 특강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LX홀딩스 관계자는 “LX의 경영철학인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은 ESG와 궁극적으로 맞닿아 있다”며 “첫번째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ESG가 집중 논의된 것은 LX가 ‘ESG 경영’에 방점을 두고, 변화와 도약을 위한 키워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X 계열사들도 이에 발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비롯해 탄소배출권, 폐기물·폐배터리 처리 등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신한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LX하우시스 역시 친환경 제품 개발·생산과 에너지 세이빙 제품 출시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LX홀딩스 관계자는 “매년 분기별로 4차례에 걸쳐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업 환경 점검을 포함한 각 사별 중점 경영 과제와 주요 성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각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만큼 회사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 방안도 두루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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