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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1명…하지정맥류 인지 못해

직장인 3명 중 1명…하지정맥류 인지 못해

기사승인 2021. 07. 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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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1명은 다리가 붓고 저리거나 무겁고 피로한 느낌의 하지정맥류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를 통해 20세 이상 직장인 1375명의 하지정맥류 등 다리 건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응답자의 32.5%는 ‘구불구불 튀어나온 혈관’을 가장 걱정해야 할 다리 건강 위험 신호로 꼽았다. ‘자주 저린다’(31.13%)와 ‘무겁고 붓는다’(28.87%)라는 답변 순이었다.

메드트로닉 베나실_직장인 다리 건강 인식 조사 인포그래픽
/자료=메드트로닉코리아
이는 지난해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가 공동 발표한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과 유사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당시 조사에서도 일반인의 85%는 ‘다리 혈관의 돌출’을 대표적인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실제 하지정맥류 환자 중에서 다리 혈관의 돌출을 경험한 비율은 절반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다리가 무겁거나 피로한 느낌’을 가장 많이 호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설문에서 ‘다리가 붓고 저리는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행동에 대해 응답자의 29.89%가 ‘딱히 없다’고 답했다. 다리 건강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를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이런 증상 자체를 가볍게 여기는 실태가 확인됐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전무는 “하지정맥류 고위험군인 50~70대 여성들이 다리 통증, 부종 등 의심 증상에도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메드트로닉은 하지정맥류 환자 치료를 위해 베나실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혈관에 있는 판막 문제로 심장을 향해 올라가야 할 피가 역류하고 다리에 고이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맥 압력이 상승하면서 혈관이 늘어나 밖으로 튀어나오거나 다리에 무거운 느낌이 들고 쥐가 나거나 붓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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