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부산 방문한 윤석열 “아직 입당 결정 못해…늦지 않게 결정”

부산 방문한 윤석열 “아직 입당 결정 못해…늦지 않게 결정”

기사승인 2021. 07. 27. 12: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부산 찾은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오전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북항재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연합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민의힘 입당 문제와 관련해 “아직 입당할지 안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늦지 않게 행로를 결정해 쭉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북항 재개발 홍보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어차피 선거는 8개월 이상 남아 있지 않으냐”면서 “긴 마라톤이니 이를 보는 국민이나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오래 기다리시지 않고 예측 가능성을 가지도록 결론을 내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입당한다고 해서 외연 확장을 안 하는 게 아니다”면서 “상식의 복원과 나라를 정상화하는 길에 보수, 진보, 중도를 넘어 하나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자신의 캠프에 다수 참여한 것과 관련해 “본격적인 정치행로를 잡고 가는 것을 국민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 정치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영입해 조언을 듣고 캠프를 꾸려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최근 많은 분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김종인계’ 인사들이 다수 포진한 것에 대해서는 “누가 김 전 위원장과 가까운지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법관 출신의 훌륭한 분이고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왕성하게 활동해 야권 전체로 볼 때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방분권에 대한 과감한 재정자립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부산이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과 장제원·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등과 동행한 윤 전 총장은 동구 초량동 북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동구 초량동 북항 재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안병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신의진 전 의원,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별보좌관 등도 동행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