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72601002579900154621 | 0 | 서울 수서경찰서 전경 /아시아투데이DB |
|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이 폐업한 노래방으로 위장해 불법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10시50분께 강남구 논현동 모 유흥주점에서 업주와 손님 등 1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2주 전 폐업한 노래방을 임대해 꾸린 것으로, 적발 당시 노래방 기계 없이 여성 종업원 3명을 고용해 유흥주점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출동 당시 외부 폐쇄회로TV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취객으로 위장해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종업원과 손님 등은 출동한 경찰을 보고 비밀창고에 숨었지만, 경찰은 술과 얼음 등 영업 정황을 토대로 수색해 이들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한 직원은 청소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