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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액 두배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7000명 확대 모집

저축액 두배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7000명 확대 모집

기사승인 2021. 07.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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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시청/아시아투데이DB
서울시가 청년이 저축한 금액을 두 배로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대상자를 올해 7000명 선발한다. 이와 함께 소득요건을 완화해 수혜자를 대폭 확대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대상자를 지난해 3000명의 두 배 이상을 늘려 7000명 선발한다. 소득요건도 당초 월 237만원 이하에서 월 255만원 이하(기준중위소득 140% 이하, 세전 기준)로 완화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미래설계가 불안한 근로청년들이 안정적이고 구체적인 미래계획을 세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이 2009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다. 오 시장은 ‘청년서울’ 공약을 통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확대를 공약한 바 있다.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15만원을 2~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저축액의 100%를 시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 2배 이상으로(이자 포함) 돌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15만원씩 3년 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시의 매칭액 540만원을 더한 1080만 원과 협력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2015년부터 6년간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통해 총 1만1049명의 자산형성을 도왔다. 지난해 3000명 모집에 1만3462명(경쟁률 4.5대1)이 신청할 만큼 청년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는 올해 추경을 포함해 총 147억원을 투입해 7000명을 선정하고, 2025년까지 매년 7000명씩 5년 간 3만5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은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34세 이하 저소득 근초 청년이면 다음달 2~20일까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정수용 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감도 더욱 높아졌다”며 “시는 보다 많은 청년들이 성실하게 저축하며 자산형성 기회를 갖고, 주거·결혼·창업 등 미래계획을 세워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년들의 더 나은 일상과 미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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