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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첫판서 이집트 격파해 4강 진출

[도쿄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첫판서 이집트 격파해 4강 진출

기사승인 2021. 07. 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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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환호하는 펜싱 김정환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오른쪽)이 지난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콘스탄틴 로카노프(ROC)와 도쿄올림픽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연합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첫 경기에서 이집트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이집트에게 45-39로 승리를 따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6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여기에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하고, 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8강, 구본길이 32강에서 탈락하고 김정환이 동메달을 목에 걸어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을 무난하게 시작했다.

개인 세계랭킹 32위로 이집트의 세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낮은 모하브 사메르가 거친 플레이로 몰아붙인 2번째, 4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10-8, 20-18로 쫓겨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그러나 6번째 경기에서 오상욱이 무함마드 아메르를 무실점으로 돌려 세워 30-22로 달아났고, 김정환이 사메르와 붙은 8번째 경기에서 40-35로 리드했다. 두 팀 에이스가 맞붙는 마지막 9번째 경기에선 오상욱이 지아드 엘시시를 상대로 특유의 긴 런지를 활용한 공격을 연이어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준결승은 오후 1시 40분에 독일과 격돌한다. 현재 독일은 8강에서 러시아를 45-28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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