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숨 막히는 더위’폭염 피해 예방 총력 대응

기사승인 2021. 07.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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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저감시설 확대·취약계층 건강관리·무더위 쉼터 등 대응책 마련
살수차
용인시는 폭염 대응책으로 도심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차 운행하고 있다./제공=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해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복지·건강관리지원·농축산물 대책 등 4개반 8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대응T/F팀을 꾸렸다.

이와 함께 폭염 저감시설 확대 설치·취약계층 건강관리·무더위 쉼터 운영 등에 중점을 둬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도로변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변형을 막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살수차 3대를 동원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심 곳곳 203km구간에 살수를 하고 있다.

통행량이 많은 도심 곳곳의 횡단보도와 교통섬 181곳에는 그늘막 282개를 추가 설치하고 명지대 사거리 횡단보도와 신갈오거리 교통섬 등 2곳에는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 개·폐 되는‘스마트그늘막’ 2개를 설치했다.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선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 43곳을 개방하고 공원 정자·파고라 등을 활용해 구별로 각각 4곳씩 야외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령의 어르신 2720명에게는 쿨매트와 쿨베개 등의 용품을 지원하고 야외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겐 자율방재단이 휴대용 선풍기·쿨토시·부채 등을 배부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건강보건전문인력 23명, 노인돌보미 246명, 공무원 114명, 자율방재단 736명 등 재난도우미 1119명을 동원해 안부 전화 및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건설 현장·논밭·축산농가 등 영농현장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작업자 휴식 시간 준수 권고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폭염 대응 국민행동요령 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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