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달 말까지 가축 무료 순회진료 진행

기사승인 2021. 07. 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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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료서비스 낙후지역 방문, 가축진료, 사양, 질병컨설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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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경남도는 경남도수의사회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도내 도서벽지 축산농가를 방문하여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절기 폭염, 장마 등 사육 환경 변화와 면역력 저하로 질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1~2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도내 동물병원을 개업한 수의사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농협 등 28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료지원, 소독지원, 검진·검사 3개 반으로 운영한다.

가축 무료순회진료는 동물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지역의 소규모 농가와 고령 축산농가를 우선 지원하는 데 대동물 전문수의사가 가축의 진료와 축산농가 사양 및 질병관리에 대한 컨설팅으로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무료 순회진료에 필요한 가축 진료약품과 방역약품 등 필요 물품은 도비 8300만원을 지원하며 농촌에서 사육하고 있는 마당개와 같은 등록이 되지 않은 반려동물에 대한 등록업무와 광견병 예방접종, 구충제 투약을 실시한다.

시·군이 자체 운영 중인 유기동물보호소에 대한 무료 동물의료 지원으로 유기동물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병든 개체는 치료하고 예방약품 지원 및 필수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농협 경남지역본부는 사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약품 지원과 지역축협 소속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순회진료지역 등 축산농가에 소독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 가축과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도 힘든 시기로 동물병원과 거리가 먼 지역은 진료 서비스를 받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번 무료 순회진료로 코로나19로 지친 축산농가에 조그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동물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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