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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교환 “‘모가디슈’ 촬영, 가장 건강했던 시기”

[인터뷰] 구교환 “‘모가디슈’ 촬영, 가장 건강했던 시기”

기사승인 2021. 07.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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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구교환이 ‘모가디슈’를 촬영하면서 “가장 건강했던 시기”라고 밝혔다./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구교환이 ‘모가디슈’를 촬영하면서 “가장 건강했던 시기”라고 밝혔다.

구교환은 2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의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날 구교환은 극중 태준기 참사관 연기에 주안점을 둔 것은 “근성을 표현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태준기 참사관은 영화에서도 드러나듯이 타협하지 않고, 북한 대사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대사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표현하는 부분들도 중요해 저에게 단단해보이는 모습들과 액션을 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대진 참사관(조인성)과 액션은 체급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잡기들을 던지면서 싸웠다. 그런 부분들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대사관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방법을 쓸지 고민했다. 액션 스쿨에 오랜시간 나가면서 트레이닝을 했고, 그동안 작업했던 프로덕션 중 기간은 짧지만 가장 건강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로코에서 촬영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북한 대사관을 나와서 대한민국 대사관까지 이동하는 탈출 장면이었다. “함께 이동하면서 봤는데 움직임들이 서로 끈끈하다는 생각을 했다. 유기적으로 한 팀이 돼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마음이 영화에도 잘 녹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조인성·허준호·김윤석 선배님의 대단한 팬인데, 4명이 마주하고 있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가슴이 많이 뜨거워졌던 것 같다”고 답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렸다. 구교환은 북한 대사관의 안전을 책임지는 태준기 참사관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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