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처 | 0 | 제공=세아베스틸 |
|
세아베스틸이 2015년 세아창원특수강 인수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585억원, 영업이익 939억원, 당기순이익 68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0%늘었고, 영업이익도 39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2015년 세아창원특
수강 인수 이후 연결기준 분기 최대 실적이다.
별도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 5736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7%, 725.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매출액은 2014년 2분기 이후 분기 최대치다.
자동차·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철스크랩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제품가격 인상, 원가절감 및 생산량 증가에 따른 단위당 생산 고정비 감소 효과는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세아창원특수강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42억원,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5%, 74.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9.4% 늘어난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세아그룹 편입 후 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철스크랩·니켈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및 원가절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세아그룹 편입 후 분기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는 견조하나 각 국의 탄소중립 선언으로 글로벌 철강 생산량은 점차 감소해 공급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생산·판매도 예상보다 호조세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3분기는 휴가·추석연휴 등 계절적 비수기로 2분기 대비 약세를 보이겠으나 4분기부터 재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중국의 수출제품 증치세 환급 폐지 및 감산 결정 등의 영향으로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중국 수요산업 하락 가능성 등의 리스크가 여전한만큼 매출 다변화와 최적화·시황 예측력 제고 등을 통해 영업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