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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기금 설치해 ‘남북’ 청년 교류 지원할 것”

추미애 “기금 설치해 ‘남북’ 청년 교류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21. 07. 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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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공약 '신세대 평화' 정책 제시
대통령 임기 내 1조원 규모 재원 확대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 청년 고용할당제 5% 이상 약속
추미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2천억 규모의 청년평화기금을 설치해 남북한 청년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상용화 사업,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성장 산업, 기후 위기 대응 활동 등에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9일 “2000억 원 규모의 청년 평화 기금을 설치해 남북 청년들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청년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상용화 사업,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성장 산업, 기후 위기 대응 활동 등에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30세대를 겨냥한 ‘신세대 평화’ 공약이다.

구체적으로 남북협력기금 일부와 정부 출연금, 외부 출연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대통령 임기 내 1조 원 규모까지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추 전 장관은 남북 경제협력 사업 관련 청년 고용할당제 5% 이상 의무화, 남북 대학교 간 교환학생제 실시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국내의 (경협) 진출기업들이 신규로 채용하는 인원에 할당제를 적용해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초기에는 국공립대학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성과 관리를 통해 사립대학교 등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며 “교환학생의 신변 보호·안전 조치는 남북 당국자 간 협의를 통해 확보하고 그 이전이라도 사이버강의로 시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 개최, 남북한 유스 올림픽 개최, 한반도 역사·문화 청년대학생 탐방단 구성 공약도 발표했다..

추 전 장관은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체계 구축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도전과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직접 깨닫게 해야 한다”며 “미래의 주역이 청년세대에 다시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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