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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분기 영업손실 4379억원… 적자폭 줄어

삼성重, 2분기 영업손실 4379억원… 적자폭 줄어

기사승인 2021. 07. 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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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가 인상분 반영하며 적자 지속
삼성중공업LNG선
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7155억원, 영업손실 437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 늘었고, 손실은 지속됐지만 적자폭은 38.1% 개선됐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동기 7043억원에서 34.5% 줄어든 447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적자는 주로 하반기 강재가 인상 요인에 따른 원가 증가 예상분 3720억원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보수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철강사들이 철광석·연료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조선용 후판 소비량 증가 등을 이유로 하반기 강재가 큰 폭 인상을 제시했다는 게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재무건전성은 차츰 개선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말 순차입금은 2조8000억원으로 1분기 말 3조4000억원 대비 6000억원 개선됐다. 이는 아틱(Arctic) LNG운반선 및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선수금 입금 영향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가 진행중이며 오는 8월 10일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감자가 마무리되면 삼성중공업의 자본금은 3조1505억원에서 6301억원으로 줄고 자본잉여금의 증가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7월까지 올해 수주 목표의 74%인 67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하반기 계획된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 준비 등 남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

삼성중공업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주주가치 및 회사의 지속가능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ESG전략과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이행을 관리 감독하는 최고의사 결정기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세부 추진 과제를 수행하는 ESG자문위원회와 ESG전담조직도 별도 운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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