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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사상 첫 男에페 단체전 메달 획득, 박상영 포효

[도쿄 올림픽] 사상 첫 男에페 단체전 메달 획득, 박상영 포효

기사승인 2021. 07. 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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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 에페 단체 동메달 획득<YONHAP NO-4565>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 /연합
뭉치면 강했다. 한국 펜싱이 올림픽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땄다. 지난 개인전의 부진을 씻는 값진 결과다.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권영준(34·익산시청)·송재호(31·화성시청)·마세건(27·부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30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마무리된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45-41로 따돌렸다.

한국 펜싱이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단체전에서는 남자 사브르(2012 런던·2020 도쿄 금메달), 여자 에페(2012 런던·2020 도쿄 은메달), 여자 플뢰레(2012 런던 동메달) 등이 여러 메달을 획득했지만 남자 에페만큼은 유독 인연이 없었다. 그 갈증을 푼 값진 동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 동메달, 27일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28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네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동메달 결정전은 비교적 쉬운 흐름이었다. 34-34로 동점에서 시작된 최종 9라운드에서 간판 박상영이 둥차오를 맞아 초반 리드를 잡으며 무난히 승리를 가져왔다. 박상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개인전 금메달에 이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손수 만들었다.

오히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만난 일본전이 아쉬웠다. 일본에게 초반부터 흐름을 완전히 내주며 38-45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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