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한국 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지중 종합배관도를 개발해 강동청소년문화의 집 건립공사에 지역 최초로 적용하고 있다.
1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지중 종합배관도는 모든 지중 배관을 한눈에 보고 인터페이스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또 지중 배관의 재시공 및 모 시공을 미연에 방지하고 굴착공사의 선후 조정을 쉽게 해 그동안 잦았던 이중 굴착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기존 지중 배관 도면은 배관이 각 도면에 따로따로 표기돼 있어 시공 전 도면 검토 및 시공 시 인터페이스 관리, 완공 후 유지관리 등을 할 때 여러 도면을 비교 검토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배관 간 연계가 되지 않아 중복 굴착 작업이 잦았다.
강동청소년문화의 집 건립공사 현장은 지중 종합배관도를 활용해 시공에 앞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 가능한 모든 요소를 예측했다. 설계상 예상치 못한 문제점 등을 조기에 발견해 조치했고 지중 배관의 최적 대안을 찾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배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에 개발한 지중 종합배관도 가 지중 환경을 스마트하게 유지 관리할 수 있어 안전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이번 사례는 공공시설물의 건설공사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선례”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첫 삽을 뜬 구미시 강동청소년문화의 집 건립공사는 총사업비 100억원, 지상 4층(연면적 3613㎡) 규모로 건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