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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이익 539억원… 전년比 59%↑

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이익 539억원… 전년比 59%↑

기사승인 2021. 08. 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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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217억원…전년 대비 43.8%↑ ‘분기 최대’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신설
롯데정밀화학 공장 전경.제공=롯데정밀화학
제공=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17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8% 늘었고, 영업이익도 59.0%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은 분기 최대다.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었던 전년 동기 대비 전방산업의 수요증가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판가가 상승하였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국제가 상승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5.4% 증가한 3258억을 기록했다.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암모니아 및 가성소다 그리고 건축·조선 등을 전방산업으로 하는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의 수요 확대로 판매량이 늘었고 주요 생산업체들의 설비 문제와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부족이 겹쳐 판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958억원을 기록했다.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전방산업인 글로벌 건축 경기회복과 식물성 식품, 의약 시장 성장으로 매출이 확대 된 덕분이다. 다만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 셀룰로스 계열 제품에 닥친 외부요인이 수익성 개선에 악영향을 끼쳤다. 외부요인으로는 원료 가격 상승·이례적인 선박 운임 급등이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셀룰로스 계열 사업에 총 18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분기에는 이 중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정대로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메셀로스(시멘트 첨가제) 공장 증설 투자 1150억원과 애니코트(의약용 식물성 캡슐 원료) 공장 증설 239억원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 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이날 이사회 산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ESG 관련 기본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사외이사 3명·사내이사 2명으로 구성해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코로나로 수요가 위축되었던 작년동기 대비 건축·조선 등 전방산업의 경기회복에 따라 케미칼사업부문의 매출 신장이 돋보였다”며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새롭게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ESG경영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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