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덕산도립공원에 ‘무방류’ 공중화장실 조성

기사승인 2021. 08. 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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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도립공원 탐방로 내 공중화장실 2곳 개방…탐방객 편의 증진
자연 지키는 ‘무방류’ 공중화장실 조성
충남 예산군 위치한 덕산도립공원에 설치한 ‘무방류’ 공중화장실./제공=충남도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도립공원과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덕산도립공원 내 공중화장실 설치 사업을 마무리하고 2일부터 탐방객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덕산도립공원 내 9개 탐방로 중 공중화장실이 재래식 2곳, 수세식 2곳으로 총 4곳에 불과했다. 일부 탐방객들은 주변 민가 화장실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노상 방뇨를 일삼으면서 지역민에게 불편을 끼치기도 했다.

또 재래식 화장실의 경우에는 노후화, 악취 등의 문제로 탐방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도립공원과는 탐방객이 주로 이용하는 3번 탐방로 주변에 화장실 2곳을 설치해 탐방객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화장실은 ‘무방류 순환 수세식 화장실’로 도립공원 내 자연환경 보존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방류 순환 수세식 화장실은 발생한 분뇨 오수에 미생물을 사용한 생물학적 처리를 통해 방류·수거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특허공법 기술을 적용한 화장실이다.

아울러 장애인·노인·임산부도 화장실을 편히 이용할 수 있게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태윤 산림자원연구소 도립공원과장은 “덕산도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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