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21_0071_fine | 0 | 포르쉐 타이칸/제공=포르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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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는 2021년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며 영업이익 27억9000만 유로(약 3조8090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포르쉐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전 세계 총 15만3656대를 인도하며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매출액 165억3000만 유로, 영업이익 27억9000만 유로로 각각 33%, 127%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6.9%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2분기 성장세가 약했던 원인도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강력한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도 상반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6% 성장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전동화와 디지털화에 대한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16.9%의 강력한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엄격한 비용 관리와 더불어 사업 컨설팅, 재무 서비스 역시 실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선구자로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포르쉐 고객의 40% 이상이 이미 전기 스포츠카를 선택했으며 포르쉐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츠 메쉬케 부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 외에도 반도체 시장의 긴장된 상황이 3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쉐는 이미 2025 수익성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적으로 약 3000개의 아이디어를 수집했으며, 2025년까지 100억 유로, 이후 매년 30억 유로씩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