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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초당적 정치, 깊은 경의와 존경”

윤석열,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초당적 정치, 깊은 경의와 존경”

기사승인 2021. 08. 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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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예방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초당적으로 정치 해오신 점에 깊은 경의와 존경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 의장을 예방한 윤 전 총장은 “의장님이 바쁘신 가운데 시간을 빨리 내줘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박 의장은 “무엇보다 국민이 코로나로, 무더위로 지쳐있는데 그런 고통을 벗어날 수 있도록 위기의 강을 건널 수 있도록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희망의 다리와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께서는 공정과 상식을 말슴하시는데 아주 좋은 화두라고 생각한다”며 두 가지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하나는 국민통합의 문제”라며 “우리나라의 갈등 지수는 세계에서 최악의 수준이다. 국민의 갈등을 봉합하는 정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선 이후에도 국민이 통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겠다”고 했다.

이어 “대선이 본격화되면 국회가 대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대선과 관계없이 국회가 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민생입법과 민생문제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여야 협상에서도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셨으면 하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지난주에 입당하고 아무래도 이제 국회를 자주 출입하게 될 것 같아서 의회정치의 상징인 의장님을 예방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늘 당과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만 생각하고 초당적 정치를 해 온 것에 대해 의장님께 깊은 경외와 존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씀하신 대로 선거 국면에서 국회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의장님께서 계시니 국민 통합이나 선거 국면에서의 민생입법 기능이 원만하게 잘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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