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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솔믹스, 반도체 평탄화 핵심 ‘CMP패드’ 증설공장 상업가동

SKC솔믹스, 반도체 평탄화 핵심 ‘CMP패드’ 증설공장 상업가동

기사승인 2021. 08. 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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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8만장 생산능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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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솔믹스 천안공장의 CMP패드 제조 공정 모습/제공=SKC
SKC의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 자회사 SKC솔믹스가 반도체 평탄화 공정용 핵심부품인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가동을 개시했다.

SKC솔믹스는 최근 충남 천안 CMP패드 2공장 상업가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47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해당 사업장에서는 연간 12만장의 CMP패드를 생산할 수 있다.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드는 CMP패드는 CMP슬러리와 함께 노광·식각·증착 공정을 거친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기계적·화학적 작용으로 연마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핵심소재로 최근 사용량이 늘고 있다. 반도체시장 조사기관 분석에 따르면 CMP패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1조58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CMP패드 시장은 기술·특허 장벽이 높아 신규 업체 진입이 쉽지 않다. 현재 CMP패드 시장은 듀폰 등 미국기업들이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KC 반도체소재사업은 2015년 사업에 진출한 이후 과거 폴리우레탄 사업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독자적인 R&D 노력을 기울여 국내외 특허 200여건을 출원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 가동으로 기존 안성 공장을 포함해 연산 18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SKC솔믹스는 CMP패드 국산화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SKC솔믹스 관계자는 “천안공장은 수입에 의존했던 CMP패드·블랭크마스크를 생산하며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이끌어가는 거점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외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인증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반도체 소재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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