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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40mm 유탄 쏘는 공격 드론·개인 휴대 모듈형 드론 도입(영상)

軍, 40mm 유탄 쏘는 공격 드론·개인 휴대 모듈형 드론 도입(영상)

기사승인 2021. 08. 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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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 사업 통해 구매계약···내년 전반기 시범운용
[방사청-사진] 유탄발사드론 형상
유탄발사드론 형상./ 제공=방위사업청
공중에서 40㎜ 유탄을 발사해 적을 제압하는 공격 드론이 육군에 도입된다. 해·공군에는 광학·열영상 카메라는 물론 스피커·서치라이트·레이저 거리측정기 등 다양한 모듈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개인 휴대용 소형 드론이 보급된다.

방위사업청은 3일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를 통해 민간 신기술이 적용된 ‘유탄발사드론’과 ‘소형모듈화드론’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 전반기내에 시범운용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유탄발사드론’과 ‘소형모듈화드론’은 다량의 유탄 발사 기술과 모듈 소형화 기술을 활용한 기존에 없는 방식의 신개념 무기”라며 “군 드론 전력의 스펙트럼 확대와 드론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탄발사드론은 탄환 속에 다져 넣은 화약의 터지는 힘과 파편을 이용하는 40㎜급 소형 포탄 유탄 6발을 장착해 2㎞ 이내의 표적에 대해 원격조종 사격이 가능한 공격용 드론이다.

2축 짐벌과 반동 흡수장치를 통해 드론의 움직임과 유탄 발사 시 충격을 상쇄할 수 있어 일정 자세 유지를 통한 안정적인 사격이 가능하다.

특히 광학·열영상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통해 운용자가 목표물을 지향 또는 조준하는 것이 가능하다. 2초당 1발씩 6발 연속 사격 할 수 있다. 1발로 반경 5m 이내에 피해를 줄 수 있어, 공격무기로서 군 활용성이 높다는 게 방위사업청의 설명이다.

방위사업청은 한국씨앤오테크(주)와 육군에 보급할 유탄발사드론 1세트(비행체 3대)를 6억6200만원에 계약했다.

[방사청-사진] 소형모듈화드론(휴대시)
소형 모듈화 드론 형상./ 제공=방위사업청
소형 모듈화 드론은 전체 중량이 1.95㎏ 이하로 개인 휴대가 용이하다. 비행체에 광학·열영상 카메라와 스피커·서치라이트·레이저 거리측정기 등 모듈화 장비를 장·탈착할 수 있어 경고·교란 방송, 표적 지시 등 다양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이다. 대테러·특수작전의 다양한 임무에 활용이 가능하다.

방위사업청는 국내 자체 개발 비행 컨트롤러와 소형화된 일체형 통신 모듈(데이터 링크와 보안모듈)이 적용돼 국방 드론의 국산화와 활용성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프리뉴는 해군용 소형 모듈화 드론 2세트(비행체 16대)와 공군용 소형 모듈화 드론 1세트(비행체 12대)를 17억 900만원에 납품한다.

원호준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와 군 전력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가 민간 신기술의 테스트 베드로서 빠르게 실증하여 제품화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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