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커머스업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연결기준으로 올 상반기 매출(잠정치)이 전년대비 42.1% 증가한 86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분기별 매출은 1분기 386억원, 2분기 47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올 상반기 누적매출이 703억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 상반기 매출을 달성하는 데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젝시믹스 코스메틱을 비롯한 다양한 콘셉트의 애슬레저 룩 등을 선보이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규 사업 또는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수익성이 감소됐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대비 66억원보다 29.8%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도 53억원에서 31억원으로 41.3% 감소됐다.
실제 종속기업을 제외한 별도기준으로 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3% 늘어난 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에는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광고선전비 비중을 줄여 영업이익률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사업운용에 돌입했다”며 “젝시믹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차세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 3분기에 검증된 트레이너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PT 플랫폼 국민PT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