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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박대성의 ‘고미’

[투데이갤러리]박대성의 ‘고미’

기사승인 2021. 08. 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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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박대성2
고미(2021 Ink on paper 60x50cm)
겸재 정선부터 이상범, 변관식의 진경산수화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는 소산 박대성은 전통에 머물러 있던 수묵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그는 새가 하늘 위에서 땅을 내려다보는 듯한 초점인 부감법과 다시점을 적절히 이용해, 한 화면에 담기 어려운 빼곡한 산맥과 그 사이의 문화재를 강조와 생략을 통해 역동적으로 배치한다.

담대하면서 섬세한 붓질과 농묵, 담묵의 기술적인 조절로 탄생한 그의 수묵화는 마치 광각렌즈를 통해 보는 듯한 파노라믹 뷰를 평면적으로 연출한다.

또한 막사발이나 청화백자 같은 한국 전통 도자기의 표면을 사실적이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냄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수묵화 주제의 다양성을 제시한다.

박대성의 ‘고미’ 연작은 작가가 개인적으로 수집한 전통 도자기 및 공예품을 사실적으로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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