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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는 올 상반기 매출(연결기준·잠정치)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752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217억원에서 1121억원으로 7.9% 감소됐지만,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020억원에서 2142억원으로 6.0% 늘었다. 영업이익율은 17.4%에서 14.9%로 2.5%포인트 줄었다.
쌍용C&E는 자재부족에 따른 건설현장 기성지연 등의 우려에도 시멘트 출하량이 소폭 늘었고, 환경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년보다 탄소배출권 매각이익 기저효과와 유연탄 가격상승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덧붙였다.
쌍용C&E는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유연탄 대신 폐합성수지와 같은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처리시설을 지난해 말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순환자원의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시멘트 수요 증가 추세 전환에 따른 출하량 상승이 기대되며, 시멘트 단가 인상 타결과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으로 인해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순환자원 중간처리업체 그린에코솔루션 설립과 그린에코사이클 인수로 순환자원 조달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만큼 환경사업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쌍용C&E 관계자는 “순환자원 처리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순환자원 중간 처리업 진출 등 환경사업 확대를 통한 외형과 이익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